The 애인대행 Diaries



치즈루의 갈등을 제외하더라도 이 편에서 이상한 점은 훗날의 카즈야의 회상으로 이 내용을 카즈야가 전지적 시점으로 알고 있다는 점이다.

시스템 오류로, 혹은 방법의 문제로 입금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서 반복적인 입금을 요구하고,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넣었던 금액을 똑같이 넣어야 한다, 혹은 일단 금액을 맞춰서 입금하여야 시스템 오류가 풀려서 환불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발행·편집인 : 박상용

이런생각이었죠.... 그렇게 가입을 하고 접속해있는데, 무지 쪽지가 많이 날라오더라구요.

-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체코.. 다양한 국적의 메이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주인공인 카즈야에 대해서도 자칫 찌질하고 줏대 없는 남자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고도 도피하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을 보기 위해 이리저리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에서는 나름대로 책임이나 사명감이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다.

이어 "가보니 키 크고 백팩을 멘 여자가 한둘이 아니었다"며 "일일이 '애인 대행이냐'고 물어보는 건 미친 짓이고, 수신된 전화번호도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떠서 연락을 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고 난감했던 애인대행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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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고, 선입금으로 납입했던 금액은 그대로 피해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초식남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고쳐지지 않고, 이미 끝난 전 여친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고뇌하는 모습은 혈압을 오르게 한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대행 업체는 역할 대행 업무가 가능한 사람들의 리스트를 확보해 대행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이들을 직접 선발하고 있다.

그는 "퇴근하려는데 (애인 대행 여성으로부터) '전철역에 도착했는데 키 크고 백팩 메고 있다'는 전화가 왔다"며 "허겁지겁 전철역으로 뛰어갔다"며 썰을 풀었다.

직원에게 '밸런타인 데이'에 함께 지인과의 모임에 가줄 애인을 구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자 업체 직원은 원하는 남성의 스타일을 물었다.

요즘은 중소도시도 난개발로 인해 주차사정이 매우 안 좋으므로 '서울이 아니니까 차 타고 가야지.'라고 생각했다간 큰 코 다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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